아이패드는 언제나 가지고 싶은 기기이죠.
딱히 애플 생태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어도, 그냥 가지고 싶잖아요!
#1 그래서 세계 최저가가 어딘데?
어디긴요! 지난 번 포스팅한 아이패드 12.9 256gb 셀룰러 신품 구입기에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eBay죠!
#2 제가 산 제품은
바로 이 제품이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인치, 그것도 최고 사양인 1TB 모델이었어요. 다른 프로 3세대와 달리 6gb 램을 지니고 있죠.
#3 제품 뒷조사(?)하기
덜컥 구매하기에 앞서, 여러 가지 뒷조사(?)를 실행했습니다. 아이패드의 시리얼 번호나 셀룰러 모델의 경우 IMEI 번호를 통해 제품의 상태와 서비스 기간, 구입일자 등을 확인하는 방법은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시리얼 번호를 가지고 조회를 해보니,
2019년 11월에 구매한, 즉 구매한지 3달도 안 된 기기였고, 게다가 아이클라우드 락(FMI)도 해제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제품 소개를 잘 보니...
뭐라뭐라 설명이 되어 있죠? 대충 해석을 해보니, "손님이 구매했다가 반품한 것인데, 리스토어(복구/재설정)에 실패했다. 아마 애플에서 고쳐줄 것도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때 느낌이 왔죠.
'이건 분명히 판매자가 아이패드 dfu 초기화 방법을 잘 모르는구나! 내가 가져오면 복구가 가능하겠다!'
게다가 30일 무료 반품이 허용되어 있는 제품이니, 복구에 실패한다해도 조금 손해를 보고 반품하면 되니 더욱 자신 있게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4 아이패드 리스토어(복구) 방법
이 그림이 나온 상태에서는 리스토어가 대부분 실패합니다. dfu 초기화를 해주어야 하는데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아이패드 전원 켜기
2. PC에 연결하기(꼭 PC의 USB 3.O 단자에 연결)
3. 아이패드 볼륨 업 누르기
4. 아이패드 볼륨 다운 누르기
5. 아이패드 전원 오래 누르기
6. 아이패드 화면이 꺼지면 곧바로 전원에서 손을 떼고,
바로 전원과 볼륨 다운 버튼을 누르기
7. 위 사진이 뜨면 실패입니다. 다시 하셔야 해요, 전원은 켜졌으나 화면은 검은 상태만 나와야 합니다.
8. 그때 컴퓨터의 아이튠즈에서 '복구 모드 진입'과 같은 멘트가 나오면 성공입니다.
9. 위 사진(케이블 사진)이 나오고 아이튠즈에서 복구가 나온거는 실패에요.
#5 그래서 초기화에 성공했어?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3달도 안 된, 흠집 하나 없는 아이패드 프로 1TB를 저렴하게 주워 올 수 있었죠.
#6 얼마에 샀는데?
물건 가격 799.99 달러가 94만원,
관/부가세(전자제품은 부가세만 10%)가 10만원 아래,
배대지 배송비가 만원,
총 105만원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최저가 190만원의 기기를, 비록 2달 넘은 중고 기기이긴 하지만, 무려 105만원에 구입한 것이지요.
모든 것이 가능한 기회의 땅, 이베이에서 최저가 구입에 성공한 후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긴 포스팅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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